[러시아어] 2) 러시아어 발음 규칙 - 자음 1 _ 1. 인터넷 강의 정리 노트

 

지난 포스팅에 모음과 관련된 발음 규칙을 살펴본 것에 이어,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음과 관련된 발음 규칙을 살펴보고자 한다.

​

자음과 관련된 발음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, 유성음과 무성음의 쌍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.

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.

[러시아어] 1) 러시아어 자모 - 자음 1 _ 1. 인터넷 강의 정리 노트

 

본 포스팅을 위해 유성음과 무성음 쌍을 정리한 표를 다시 첨부한다.

유성음		무성음
Б, б	[b]	П, п	[p], [ㅃ]
В, в	[v]	Ф, ф	[f]
Д, д	[d]	Т, т	[t], [ㄸ]
Ж, ж	[zh], [줴]	Ш, ш	[sh], [쉬]
З, з	[z]	С, с	[s]
Г, г	[g]	К, к	[k], [ㄲ]

​

※ 발음 규칙 - 자음 1

'어말 무성 자음화': 단어 끝에 오는 자음은 항상 무성음으로 발음된다.

예를 들어, Зуб(이), Сад(정원)

첫 번째 단어는 유성음인 б로 끝나므로, 무성음 쌍을 이루는 п로 바꾸어 발음한다. [Зуп]

두 번째 단어는 유성음인 д로 끝나므로, 무성음 쌍을 이루는 т로 바꾸어 발음한다. [Сат]

​

※ 발음 규칙 - 자음 2

'자음군의 유무성 역행 동화': 여러 개의 자음이 모여 만들어진 자음군의 경우, 앞의 자음이 뒤의 자음의 유무성을 따른다.

예를 들어, Футбол(축구), Ложка(숟가락)

첫 번째 단어는 'тб' 자음군을 이루는데, 뒤의 자음인 б가 유성음이므로, 앞의 자음인 т 또한 유성음으로 바꾸어 발음해야 한다. т의 유성음 쌍을 이루는 자음은 д이다. 최종적으로 [Фудбол]로 발음된다.

두 번째 단어는 'жк' 자음군이 있다. 뒤의 к가 무성음이므로, 앞의 자음인 ж 또한 무성음으로 바꾸어 발음한다. ж의 무성음 자음은 ш이므로, [Лошка]로 발음한다.

​

예외도 있다. 'В'가 자음군의 뒤 자음으로 올 때가 그러하다.

예를 들어, Автобус(버스) Твёрдо(굳게)를 살펴보면

첫 번째 단어에는 'вт'가 자음군을 이루고, т가 무성음이기 때문에 앞의 в 또한 무성음으로 바뀌어 발음된다. [Афтобус]

그러나 두 번째 단어의 경우 반대로 'тв'가 자음군을 이루는데, 이와 같이 в가 자음군의 뒤 자음으로 오면, 해당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다. 본래대로 т로 발음한다.

​

※ 발음 규칙 - 자음 3

'구개음화': 자음 Т, Д가 연모음 Я, И, Ю, Е, Ё나 연음 기호 ь와 결합하면 [ts], [z]로 발음된다.

[ts]는 [ㅊ]와 [ㅉ] 사이의 발음, [z]는 [ㅈ]를 유성음화하여 발음하면 된다.

한국어에도 있는 발음 규칙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. (eg. 같이[가치], 굳이[구지])

예를 들면,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있다.

Катя(이름)[까-챠], Катюша(이름)[까츄-샤], Театр(극장)[찌아-뜨르], Где(어디)[그제], Девушка(아가씨)[제-부쉬카]

​

외래어의 경우에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.

Теннис[테-니스], Компьютер[꼼삐'유-떼르]

​

​

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, 자음과 관련된 발음 규칙에서는 자음의 유무성 쌍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